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잡글

25년 4월 15일 유니티 유나이트 행사

by oneRiver98 2025. 4. 15.

부트캠프를 시작한지 1년 째 되는 4월 15일날 어떻게 유니티에서 행사를 해줬다. 
이건 운명인가
 
하지만 아침에 시간계산을 실패 하는 바람에 입장도 못 해버릴 뻔 했다.
부랴부랴 속도가 빨라지는 브금을 틀고 엄청난 속도로 준비를 하고 출발을 했다. 
 
아슬아슬하게 세이프 해서 10시 조금 넘게 도착 할 수 있었다. 

왜 찍었는지 모를 강남 도착 후에 찍은 사진

 
 
도착 하고 나서 예상보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굉장히 놀랐다. 나는 200~300명 정도 올 줄 알았는데 정말 많이 왔다.
 
그리고 코엑스도 자주 와봤어야 알지 초등학교 때 메이플 10주년 이벤트인가? 한 번 가보고 이번이 처음이었다. 
그래서 굉장히 우왕좌왕 했던 것 같다 ㅋㅋ.. 20분만에 명찰과 팜플랫 받음
 

내가 처음 들어온 위치, 지금 보니 아예 반대로 들어와버렸다.

 
 
명찰 받고 나서 부랴부랴 늦겠다 바로 세션을 찾아 들어갔따. 유튜브로만 보던 제품 같은 것을 설명하는 장면을 눈 앞에서 보니 좀 재밌다라고 해야하나. 흥미로웠다.
 
그런데 들어가자마자 유니티벡터만 잠깐 들었는데 땡큐 하고 떠나버리셨다..그리고 영어로만 설명을?,, 해주시길래 좀 쎄함을 느꼈다.
 

누구신진 모르지만 박수 열심히 쳐드렸습니다. 거의 물개박수

 

내 명찰. 이름 위에는 소속인데 X인거 보고 나보고 혹시 트위터에서 근무 하냐고 ㅋㅋ ..백수라는 뜻이다.

 
 
 
그렇게 유니티백터만 듣고 방에서 나와 돌아다니면서 조금 구경하다가 업데이트로드맵? 세션을 찾아서 들어갔던 것 같다.
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.
 
 

 
 
분명 한국인형님으로 보이는 분께서도 영어로 설명을 해주시는 것이다. 이것을 보고 난, 아 모든 걸 영어로 설명을 하는 구나 하고 바로 세션을 포기하고 나왔다. 부끄럽지만 난 아직 영어를 읽는 것만 조금 할 줄 안다.
 
이 때 약간 사기 당한 기분이었다.
(나중에 알았는데 통역기가 있었다. 조금만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걸, 오후 4시쯤에 알았다.)
 
사기 당한 기분을 뒤로 하고 한정수량이라는 글귀에 홀린 나는 곧바로 굿즈스토어로 달려갔다. 
하지만 줄이 너무 길더라..
 

끝나지 않을 것 같던 기다림이 끝이나고 보이기 시작하는 굿즈들

 
 
난 여기서 유니티 점퍼만 샀다. 지금 보니 후드집업도 살 걸 그랬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. 후드티였으면 샀을 텐데 지퍼라 살짝 흠.
 

착용샷. 남자가 거울사진 ㅋㅋ

 
 
점퍼 입고 돌아다녔는데 너무 뜨거워서 나중엔 벗고 다녔던 것 같다. 
줄 슬 때 혹시나 다 팔리면 어떡하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살 수 있었다. 그정도로 사람이 많았다.
 
굿즈 산 다음에 세션을 뒤로 하고 좀 돌아다녀봤다. 세션은 누군가 열심히 정리 해주겠지라는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움직였다.
 
2층을 가보았는데 사람들이 게임을 만들어 체험 하는 공간이 있었다. 대학생분들이나 팀 같은데 퀄리티가 굉장한 것들이 많았던 것 같다.. 다음엔 내가 나간다.
 

어디서 보던 건데.. 응? 했었다ㅋㅋ 여기엔 항상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.
몰래 도촬
굿즈도 주신다. 뒤에 보면 큐알 코드 있어서 설치도 바로 가능하다.

 
 
조금 구경 했더니 배가 고파져서 시간을 봤는데 점심시간이었다. 이 때 좀 비상인 게 밥 어떡하지? 했었다. 식당이 어디 있는 거지 하고 약간의 멘붕이 있었지만 나는 경험 많은 휴먼으로써 군중을 이용했다. (처음엔 네이버 길찾기를 써서 주변 식당 찾았다)
 
사람들의 모임으로 보이는 무리가 2~3개 정도 움직이는 것을 포착한 나는 곧바로 따라갔다.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니 음식점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. 
 
그런데 성에 차는 데가 없어서 좀 돌아다녀보니 아쿠아리움도 나오고 그랬다. 

뭔가 포탈? 입구 같은 느낌의 아쿠아리움.. 들어가면 왠지 고니가 칼에 찔린 것처럼 인라인을 타고 누군가 칼을 찌르러 올 것 같다. 순수한 그림 뒤에 숨겨진 흉악한 분위기가 느껴진다.

 
 
아쿠아리움을 시작으로 점점 식당이 안나오고 이상한 것들만 나오는 것을 파악한 나는 길을 잘못 들었음을 알아채고 다시 걸음을 뒤로 돌렸다. 
 
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강남맛집을 찾고 말겠다는 신념으로 이리저리 돌아다닌 나는 비로써 한 식당에 들어갈 수 있었다. 
사람이 정말 많았다.
 

나의 선택이 된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코엑스 KFC

 
어떤 분이 돌아다니시면서 햄버거를 뜯으시길래 난 기필코 햄버거를 먹고 말겠다는 의지가 있었다.
와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엄청 기다렸다.
 

도저히 줄어들지 않는 번호표들
기다리면서 찰칵. 얼굴을 보아 알 수 있듯이 배가 고파 굉장히 심심미약한 상태이다.
오랜 기다림 뒤에 드디어 나왔다. 그런데 너무 배불러서 다 못먹고 치킨은 냄겨버렸다.
평소에 먹던 것보다 뭔가 더 맛있던 것 같았다.

 
 
햄버거를 야무지게 해치우고 다시 올라갔다. 빨리 올라갔어야 했다. 무려 프로젝트 만들 때 반드시 체크 해야 할 최적화 관련 기능을 공유 해준다고 하니 말이다. 그런데 최대한 빨리 올라갔겄만, 프로그램 만드는 사람들 생각은 다 같은지 와, 사람 꽉 찼다고 못 들어갔다 ㅜㅜ
 
그래서 팜플랫 보면서 경품이나 받아야겠다 설문조사나 행사 참여를 좀 해주었다. 
 

뭔가 했더니 휴지였다
행사참여 스티커 붙이기, 다 모으면 레고 준다 ㅋㅋ
받은 레고

 
그러다가 시간이 되어서 디버깅 팁 알려주는 세션참여를 하러 갔다. 이 때 알았는데 굳이 영어로만 설명을 해주시는 건 아니시더라,
다행히 한국어로 설명을 해주셨다.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이해 하지 못하는 건 달라지지 않았다. 
 
여기서도 좀 느낀 게 사람들 생각이 다 똑같은 게 디버깅 세션 들으러 온 사람이 정말 많았다. 줄서서 들어갔다.
 

이분이 맞았나??

 
 
다들 착함이 너무 뭍어있으신 것 같았다. 
아무튼 중요한 건 지금이다. 계속 기다렸던 순간이다. 
 
이 세션이 끝날 즈음 유니티유튜브 5황의 출현시간이었다.
 

5황의 유니티유튜버분들. 뭔가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.

 
 
반가운 얼굴을 마주 했다. 모두가 다 엄청난 속도로 나아가시는 것 같다. 근데 사실 다 안 듣고 중간에 런 치긴 했다.
 
유튜브 5황을 보고난 뒤엔 세션, 돌아다니기를 반복 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. 
 

게임부스를 체험하고 투표를 해준다. 여기서 1등한 팀에게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.
귀여우셨던 일본 시니어분. 난 이 때 통역기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.
체험 게임부스의 현장

 
 
그렇게 유니티가 준비해준 2025 유나이트의 행사도 끝이 나는 시간이 다가오게 되었다. 
 
유니티는 마지막에 럭키드로우라고 뽑기 이벤트도 해주었다. 이 때 나는 점심에 못 다먹은 치킨이나 뜯으면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사건이 발생했다. 
 

럭키드로우를 기다리는 사람들
상품들의 종류

 
 
살면서 이런 거 뽑혀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서 기대도 안하고 치킨 뜯으면서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 이름이 불리는 것이다.
진짜 뭐지. 
 
이 때 가만히 손만 들고 있어서 처음엔 나를 못 찾으셨는데 누가 뒤에서 여기요라고 크게 소리 쳐줘서 무사히 받을 수 있었다. 감사합니다 ㅎ.ㅎ

근데 서있는 것도 한참 멀리 서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받으며 한참 걸어가서 상품을 받고 왔다. 와 사람들이 다 쳐다보길래 너무 부끄러웠다.
 

내가 받은 상품, 오늘이 캠프 시작한지 1년째 되는 날인데 제가 대표로 4,5기 생일선물 받아갑니다 여러분들.

 
 
그렇게 정신없이 상품 받았더니 순식간에 끝나고 사람들이 다 사라졌다.
 
나는 곧바로 집에 가려 했는데 캠프 동기분이 내가 상품 받은 것을 보고 ㅋㅋ 연락이 와, 만나서 잠깐 대화를 나누고 서로 갈 길을 갔다. 오랜만에 그리고 직접 보니 너무 반갑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행복했다. 지금 생각하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다.
 
기분좋게 집에 가는 것 같았다. 
 
그리고 그동안 거의 못 들었는데 오랜만에 게임개발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개발에 대해 대화를 하는 걸 듣다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좋았던 것 같다. 
 
캠프 할 때 내가 막 끝나고서 누가 살아남느니 죽느니 하고, 누구를 위해 열심히 해야한다느니 뭐니 말했는데 내가 뒤졌다. 
후.. 배추 흰지렁이녀석
 
항상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조금씩 포기를 해갔던 거 같다. 사실 이번에 유나이트 행사를 간건 뭐랄까 마지막인 느낌으로 갔다. 
유종의 미를 거두는? 그런데 지금은 그보단 뭔가 갈피를? 잃어버린 뭔갈 찾은 것 같긴 하다. 
 
나도 빨리 취업해서 서울로 간다. 나 받아줘요 5개월 뒤에
 
 
 
==
유나이트에서 받은 기념품들 언박싱

레고 조립 10몇년만인듯
ㅋㅋ
너는 앞으로 모니터를 지켜라
두근두근 고가라고 하는 헤드셋 오픈하기
박스 열면 이렇게 가방이 나옵니다.
가방 열면 쨔잔, 새거냄새 가득한 헤드셋 등장
그리고 좀 뒤져보면 충전선들도 발견
착용샷ㅋ

 
근데 나 이어폰으로 노래 안듣는데 이거 어따 쓰지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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